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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로교회

by 파란불건너기 2022. 8. 11.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이다. 수영로교회는 1975년 6월, 동래구 민락동 태창목재에서 설립되었으며 1년 후 남구 수영동 수영교차로 부근으로 이전하였다. 당시 초량교회 장로가 정필도 목사(당시 개척하기 전)에게 "부산에 교회 개척을 하자"고 제안하자 정필도 목사는 그 뒤 기도하던 중에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잃어버린 백성들을 두고 어디에 가겠느냐'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강하게 전달받았다고 한다. 그 마음에 감동한 정필도 목사가 개척하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1975년에 대한민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지역인 부산에 수영로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설립 목적은 부산 지역,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꿈꾸며 선교 중심적 교회가 되기 위함이다. 등록 교인 수는 약 7~8만 명이지만 실제로 출석하는 교인 수는 3만 ~ 3만 5천 명이다. 
부산 최대의 대형교회이다. 대한민국 모든 예장합동 교회 중에서 보았을 때는 등록 신도 수 기준 2위이다.
1975년 초대 담임목사인 정필도 목사가 1972년 장충교회를 사임 후 수영구에서 수영로교회를 세워 36년간 목회한 뒤 은퇴하고 뒤를 이어 수영로교회 교구 목사를 하다 호주로 건너가 2011년까지 시드니 새순장로교회를 개척하고 19년 담임 목회를 하던 이규현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청빙 되어 2022년 현재까지 시무 중이다. 2022년 정필도 원로 목사는 광주 집회 이후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해서 향년 82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교회를 비롯해 대형교회가 해운대에 많아 부산 기독교 중심이 해운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부산의 기독교 중심은 대청동부터 영주동까지 아우르는 중구 지역이다. 해운대는 수영로교회나 여타 중형 교회들이 많아서 보수 개신교 교세만 클 뿐이지, 나머지 천주교와 정교회, 성공회의 중심은 중구이며, 부산 보수 개신교의 뿌리이자 부산 최초의 개신교 교회인 초량교회와 초량교회를 만든 호주인 선교사가 부산진교회를 세우는 등 당시 부산 구도심을 중심으로 해방 이후 남겨진 적산가옥에서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영주동에서 시작했다.

수영로교회는 예배와 봉사, 선교와 교육, 양육에 모든 중점을 두고 사역하고 있다. 필수 양육 사역으로 새 가족부와 양육 훈련 기초 과정이 있다. 이를 수료하면 제자훈련이 있고, 선택 양육으로 일대일 양육학교, 중보 기도, 전도 폭발 훈련, Q.T 학교, 사명자학교, 바이블칼리지, 기드온 학교, 예배인도자학교, 찬양사역자학교 등이 있다.
건강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가정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가정 훈련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긍휼 사역과 미자립, 개척교회를 돕고 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미취학 아동 사역과 취학 아동 사역, 그리고 청소년 사역과 청년 사역 등이 있다.
각종 예배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실황중계를 하고 있다. 이규현 담임 목사 시절부터 인사할 때 인터넷 송출 이야기를 언급해서 이규현 목사 때부터 송출이 된 것으로 언뜻 아는 수영로교회 성도들도 있지만, 이규현 담임 목사가 오고부터 한 것이 아니고, 정필도 목사 시절에도 인터넷 송출을 했었으나 6년 전 서버를 리뉴얼하면서 이규현 목사 중심 체제로 방송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5년에 서울에 서울로교회라는 교회를 분립 개척한 것으로 서울권 교회와 교회개혁실천연대 등의 비판을 받았다. 지방 대형교회가 교세가 낮은 곳을 놔두고 굳이 교세가 큰 서울에 교회를 낸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행동으로 지역 교계에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다. '-로'로 끝나는 이름을 볼 때 대형 교회의 브랜드화라는 비판받지 않기 어려우며, 서울로 가면서 흩어지는 교인들을 한데 모으려는 행동은 이후 타 대형 교회들에 안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10년대 말이 되며 서울로 올라오는 수영로교회 청년들을 타깃으로 한 기숙사를 짓고, 계속해서 자교회 목회자들을 보내는 것으로 보아, 성장주의 전략을 택한 한국의 개신교의 전형적인 악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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